목포시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하수처리 효율의 극대화, 침수피해 예방, 공공수역의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올해 국비지원사업 등으로 남악하수처리장 증설 등 7개 사업에 278억여원을 투입해 하수관거정비, 하수처리시설 확충, 침수지역 수난안전 제고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악하수처리장은 옥암, 남악 신도심지역으로 유입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배출되는 하수량도 늘어나고 있어 전남개발공사, 무안군과 협약을 체결해 하수처리용량을 기존 일일 1만2,000톤에서 2만2,000톤으로 증설해 안정적으로 하수를 처리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설계를 완료해 올해 상반기 공사에 착수, 오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일일 3만5,000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북항 하수종말처리장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의 법적방류수 수질강화에 따라 고도처리 설치사업을 위해 국비 53억원을 지원받아 설계용역을 마치고 올해 공사를 착수한다.
오는 2016년 완공되면 북항 일원 수역 수질오염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양산단 준공 후 발생될 오폐수와 삼향동 대박산 마을 주변에서 발생하는 생활 하수를 북항하수처리장으로 처리하기 위해 중계펌프장 2개소, 압송관 5.1km를 매설하는 대양·이로 연계처리 시설사업은 현재 공정률 45%로 오는 2016년 대양산단 준공 시기에 맞춰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저지대 침수예방과 재해방지를 위해 처리용량 1만톤의 초기우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상동 초기우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은 지난 2013년 착공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버스터미널 앞 저지대 상습침수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토일보/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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