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7일 시청 17층 회의실에서 ‘외국어 3자 통역 도우미 간담회’를 개최했다.
외국인은 위급한 상황에서 언어 장벽으로 주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자신의 위치나 상태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소방차나 구급차 도착이 늦어져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외국인이면 누구든지 쉽게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09년부터 119종합상황실에서 외국어 3자 통역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0개 언어권 41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8개 언어권 3자 통역 도우미 20여 명과 소방공무원 20여 명이 참여해 외국인 119 신고 관련 다양한 사례 전파와 3자 통역 시 어려운 점 등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3자 통역도우미들은 “일분일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3자 통역이 지체될 경우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가 나올 수도 있다”며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소방교육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철 119종합상황실장은 “광주시는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아무 불편없이 119에 신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의 119신고 처리 현황을 보면 하계 광주하계U대회가 열린 2015년에는 70건, 2016년 14건, 2017년 13건, 올해 11월 현재 6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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