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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 복구공사 ‘속도’”
안전기관·학계 전문가 “진단 결과 추가 붕괴 가능성 없다”
기사입력  2015/02/06 [15:28]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민관군 합동대책본부 3차 회의서 설 전까지 복구 완료키로

주민들 입주시기는 6일 오후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판단

5일 밤샘 작업 끝에 비상 방호벽 60개 설치·잔토 정리 완료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안전기관 및 학계 전문가 진단 결과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의 추가 붕괴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복구 작업을 신속히 전개해 설 명절 이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입주 시기는 공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할 계획이다.

6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화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민관군 합동대책본부 3차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최영호 구청장을 비롯해 김점기 남구의회 의장, 문범수 광주시청 도로과장, 채희권 남구소방서장, 김성열 남부경찰서장, 박달수 제6753부대 5대대장, 박재호 KT남광주지점장, 윤양실 미래건설안전대표, 김승원 산이건설대표, 서정우 광주대 교수, 서순희·임인숙 대화아파트 주민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5일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추가 붕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입주민 불편 최소화와 주민 안전을 위해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했다.

특히 설 명절 이전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하기로 했으며, 6일 오후 공사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임시 거처(찜질방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의 아파트 입주 시기를 조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화아파트 뒤편 도로 옹벽 붕괴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관군 합동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토사에 매몰된 차량에 대한 이동 조치 등을 우선적으로 실시한 뒤 곧바로 응급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이에 앞서 합동대책본부는 지난 5일 오후부터 밤샘 작업을 통해 붕괴현장 주변 잔토를 정리하고, 가로·세로 1.2m 크기의 비상 비닐포(토마대) 방호벽 60개(개당 1톤)을 설치했다.

 

피해 복구작업에는 굴삭기 2대와 덤프트럭 2대, 구조차 3대, 구급차 4대, 구청 차량 5대 등 23대 장비가 투입됐으며, 공무원 150명과 경찰 100명, 자원봉사자 100명 등 총 350명의 인원이 복구작업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피해 현황도 속속 집계되고 있다.

지난 5일까지 접수된 결과 매몰 차량은 8대, 오토바이 7대, 컨테이너 1동, 수목 8톤이며, 파손된 차량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옹벽 붕괴에 따른 구호물품도 잇따라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주민들이 대피해 있는 봉선VIP온천(대표 임관택)과 연아사우나(대표 박효승)에서는 오는 8일까지 입주민들에게 사우나 시설을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한전 광주전남본부 사회봉사단에서는 온수통과 생수 8박스, 컵라면 5박스를 보내왔으며, 광주은행 남구청 지점 컵라면 400개 및 빵 800개, 재능기부센터 라면 4박스, 귤 4박스, 생수 2박스, 화장지 2롤을 지원했다.

또 광주시에서도 빛여울수 90박스를 보내왔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입주민들이 생활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물품 보급과 설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깜/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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