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보건소 ‘시원꾸러미’ 전달 및 동 지사협 연계 여름이불 지원 사진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섰다.
우선 광산구보건소는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700가구를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난안전도우미로 지정된 방문간호사 13명이 지난 17일부터 7월 말까지 1:1 방문을 진행하며 폭염 발생 시 행동 요령, 온열질환 증상과 대처요령 등을 교육하고, 쿨토시, 물파스, 영양제 등 15종의 폭염 대비 물품으로 구성된 ‘시원꾸러미’를 전달한다.
이후로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하며, 정기적인 안부 전화로 대상자의 기초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확인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또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과 연계해 900여 명에게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건강식을 지원하고, 식중독 예방 수칙과 온열질환 대처요령 등을 안내하고 있다. 100여 명의 건강활동가가 세대를 방문해 진행하는 맞춤형 운동, 영양‧정서 지원 등도 여름철 맞춤형으로 전환, 폭염에 대비한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돕는다.
이와 관련, 6월 현재 1,300여 명이 광주+ 광산형 통합돌봄으로로 식사, 가사, 진료 등을 지원받고 있다.
아울러 광산구는 21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여름철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지사협과 각 동 취약계층을 조사하고, 안부를 살피는 한편, 돌봄 이웃 세대, 어르신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등 시설의 냉방 용품에 문제는 없는지도 점검할 예정이다.
지역사회 후원과 동 지사협이 마련한 여름 이불 376채를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 지원할 계획이다. 매년 폭염 대응에 힘을 보태고 있는 광산구 지사협은 지난 2021년 300대를 시작으로 2022년 360대, 2023년 314대 등 지난해까지 총 974대 선풍기를 취약계층에 지원한 바 있다.
광산구는 앞으로도 각 동과 협력하며 여름철 안전이 우려되는 취약계층을 발굴, 돌봄, 건강관리, 물품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무더위가 본격화된 만큼 시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무엇보다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장애인 등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세심한 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