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및 포항 KTX 직결선 개통에 따른 KTX 운행계획의 방향을 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7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에서 KTX 운행계획(안)을 제출한 이후 국토부는 한달동안 관련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운행 계획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우선 광주(목포)·여수 방면 KTX는 오송역~광주송정역 구간 개통에 따라 모두 호남고속철도를 이용해 운행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현재 주말기준으로 하루 62회 운행되는 호남선 KTX를 모두 호남고속철도로 바꿔 운행하고 6회를 증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용산~광주송정·목포 구간은 현재 하루 44회에서 48회로 운행 횟수가 늘고, 용산~여수 구간도 18회에서 20회로 늘어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호남지역에서 제기됐던 저속철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과 서대전역간은 별도의 KTX노선을 운행키로 하고 서울(용산)에서 출발해 호남방면으로 가는 모든 KTX는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제기 되어오던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에 사는 김모(60세)씨는 호남고속철도가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으면 서대전역에서 호남으로 연결하는 노선 신설방안 또한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였다.
KJA뉴스통신/김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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