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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엔 영암인문학자료실이 재미있다
영암군, 인문학자료실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5개 꼭지로 인문도시 견인
기사입력  2024/06/20 [10:46]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 수요일엔 영암인문학자료실이 재미있다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이 6월 말부터 견학과 전시, 체험이 결합된 ‘영암인문학자료실(memor人eongam)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암인문학자료실에 가다(暇多)’를 주제로 영암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중학교 단위의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받을 수 있는 5개 꼭지로 구성돼 있다.

먼저, ‘영암인문학자료실 둘러보기’는 지역 인문학 보물 창고를 열람하는 장이다.

지난해 문을 연 자료실에는 영암의 역사 인물, 설화·전설, 미술·음악 등 자료가 빼곡하다.

아이들이 이 자료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개한다.

영암도서관 2층 복도에서는 ‘그림책 전시’가 열린다.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그림책과 환상동화 계보’를 주제로 한 전시다.

1926년 일본 발간 나카무라 료헤이의 '조선 동화집'을 포함해 마해송, 윤석중, 강소천 작가의 초판본 그램책 표지를 인쇄한 나무 미니 패널 책도 볼 수 있다.

시청각실에서는 ‘영암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는 옛이야기’가 어린이들을 맞는다.

지난해부터 영암 영·유아 교육기관을 돌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야기할머니가 지역 전설·설화 등 옛이야기를 맛깔나게 들려준다.

‘슬라이드 만화 영상 감상’에서는 '고려 건국 공신 별 박사, 최지몽'을 시청할 수 있다.

만화책을 커트별로 나눠 목소리를 입힌 이 영상에는 영암군 직원들이 참여했다.

왕인박사와 도선국사 이외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이 많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최지몽 연기에 도전했다는 후문이다.

‘도안 컬러링, 원목 퍼즐, 엽서 쓰기’에서는 옛이야기 그림책 도안 컬러링, 원목 퍼즐 맞추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견학 등 체험이 끝난 후 느낀 점을 엽서에 그림과 짧은 글로 남겨볼 수도 있다.

영암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노여운 작가의 그림과 영암 옛 지도 등이 담긴 총 12종의 엽서가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은 이달 26일부터 매주 수요일 진행되고, 참여 신청과 자세한 안내는 영암군 인문도시팀에서 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지역사회가 책으로 소통하도록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겠다. 북큐레이션을 넘어 다양하고 새로운 독서문화 콘텐츠 시도로 책과 사람, 문화가 넘쳐나는 인문도시 영암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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