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위드 무비데이, 네팔과 영암 잇는 장으로 성황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이 16일 삼호한마음회관에서 외국인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이주민과 함께하는 위드 네팔 무비데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위드 무비데이는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주민이 출신 국가별로 모여 소통·교류하는 날. 지난달 베트남 데이에 이어 영암군은, 이번에 네팔 데이 행사를 열었다.
2024년 5월 말 기준, 영암군 네팔 국적 등록외국인은 1,379명이다.
전체 외국인주민 인구의 15.2%로, 베트남에 이어 2번째로 많다.
특히, 네팔 출신 외국인주민은 그동안 지역에서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왔고, 영암군의 위드 무비데이도 지난해 네팔인들의 영화상영 행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영화 상영에 앞서 구림마을 전통문화단체 ‘소리터’가 한량무와 한국 민요 가창을, 네팔 자조모임 ‘나우마티’가 네팔 전통악기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 상영된 네팔 영화 '더 맨 프롬 카트만두'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카트만두로 간 주인공이 자신의 전통·문화 등 뿌리를 마주하는 내용의 액션 영화다.
공연팀 나우마티의 리더 허리 씨는 “네팔의 전통악기 연주를 지역의 친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 영암에 사는 네팔 동포들이 지역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 당당히 살아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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