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특허청에 따르면, 밀리미터파 전송 관련 특허출원은 2013년 80건, 2014년 72건에 불과했지만 밀리미터파를 5G 주파수 대역으로 하는 승인이 이루어졌던 2015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약 1.7배 가까이 증가한 123건이 출원됐고 2016년 124건, 2017년 100건이 출원돼 2015년 이후 매년 100건 이상씩 꾸준히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밀리미터파는 주파수 대역이 30~300㎓이며 파장이 1~10 mm인 전자기파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트래픽 폭증에 따른 과부하 및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는 소형 셀 기술,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최적의 빔을 제공하는 에너지 집중형 빔-포밍 기술, 전송속도 향상을 위한 대용량 다중 입출력기술을 실현할 수 있다.
이전 4G 까지는 도달범위가 넓고 투과력도 좋은 6㎓ 이하의 저주파수 대역을 사용했지만, 이제 저주파 대역 사용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4G 보다 20배 이상 빠른 속도를 지원하기 위한 5G에서는 24㎓ 이상의 초고주파인 밀리미터파대역을 이용해 전송 대역폭을 기존 보다 10 ~ 100배로 확장해 높은 데이터율 창출과 큰 용량 증가가 가능하게 됐다.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밀리미터파 전송 관련 특허출원은 삼성전자, 퀄컴, 인텔, LG전자, HUAWEI 등 글로벌 통신장비회사의 출원이 전체 출원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구소 및 산학협력단의 출원이 30% 이상으로 그 뒤를 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고주파 대역은 새로운 주파수 대역을 개척하는 분야인 관계로, 국내외 대기업과 산학연이 앞장서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허청 이동환 이동통신심사과장은 “차세대 이동통신 시대가 도래할 때마다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데,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가 점점 고급화, 다양화됨에 따라 다음 세대에서는 어떤 새로운 기술이 선보여질 것인지 주목된다.” 라며, “표준화도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신속한 기술선점을 위해 관련 특허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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