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광역시는 23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를 초청해 ‘제3회 공직자 혁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 이 대표는 1955년 나치즘 시기의 문화적 암흑기를 쇄신하기 위해 설립돼 세계적 미술전시회로 거듭난 ‘카셀도큐멘타’, 방치된 제분소 건물이 대규모 아트센터로 변신해 문화, 관광 명소로 발돋움한 영국 게이츠헤드의 ‘발틱 현대미술센터’ 등 도시의 개성과 미술이 성공적으로 결합해 도시브랜드를 재창조한 세계적 성공사례들을 소개했다.
특히 이를 통해 5·18정신과 예술의 도시인 광주가 ‘지양’이라는 개념에 입각해 ‘광주’, ‘다움’의 가치회복을 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프랑스 리옹, 이스라엘 텔 아비브-야포, 영국 요크, 세네갈 다카르 등과 함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된 광주 안에서 싹트고 있는 움직임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허브로서 미래의 광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며 강의를 마쳤다.
이 대표는 런던대학에서 미술사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런던 시티대학에서 미술경영 석사를 받았으며, 대영박물관 한국관 최초 설립, 부산비엔날레 큐레이터, 광주아트페어 설립 및 총감독,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초대 운영부장을 역임한 미술사가이자 큐레이터다.
2003년 런던에서 설립한 미술경영 기획사무소 숨 플랫폼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100여 개의 중요 국제전시회를 기획했다. 또 올해 9월부터 북경 중앙미술학원 미술관 수석 객원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경영과정 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9월 이용섭 시장의 강의를 시작으로 공직자 혁신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매월 공직자 혁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2월21일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초빙해 ‘광주형 일자리’ 등 광주의 미래를 주제로 혁신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혁신교육은 광주시 지식공유 플랫폼 ‘아리바다’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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