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참여로 삼호용당거리 담장이 새 옷 입었어요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새단장한 영암 삼호용당거리 옹벽이 주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영암군이 4일 삼호읍 도로변의 노후 옹벽 3개소 경관개선사업을 마치고, 주민에게 공개한 것.
이번 주민참여 경관개선사업으로 길이 412m 최대높이 3m의 현대삼호아파트 3, 4차 옹벽, 길이 20m, 최대높이 3.8m의 삼호유치원 옹벽, 길이 44m, 최대높이 2m의 삼호서초등학교 후문 옹벽이 새 옷을 입었다.
그간 회색 콘크리트 담장이었던 이 옹벽들은 이제, 힘차게 물살을 헤쳐가는 배가 떠 있는 바다, 미디어아트로 가꾼 명화갤러리로 주·야간 화사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특히, 세 담장이 있는 거리는 목포시와 맞닿아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잦은 곳이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주민설명회와 설계를 마치고 올해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영암군은, △디자인 조형물 제작·설치 △LED 조명등 및 미디어아트 설치 △옐로우 카펫 덧칠 등의 과정을 거처 작업을 완료했다.
경관개선 장소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들어가 있는 것을 감안해, 삼호유치원 원생들과 삼호서초교 학생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담장을 꾸몄다. 나아가 세 장소가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알리는 조형물도 설치해 완성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삼호아파트 주민,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 삼호서초등학교 교직원이 참여한 주민협의체와 3회에 걸친 설명회를 열고, 상시 의견 수렴 채팅방을 개설하는 등 도시경관 가꾸기에 주민참여를 보장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주민참여로 새단장한 담장들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주민참여 경관개선사업을 이어가 영암군민이 영암을 가꾸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