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통계청은 오는 24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세계보건기구의 신규 보건분류 개발에 따른 국내 대응전략 등 보건분류 발전방안에 대한 심층 논의를 위해"제4회 보건분류 발전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금번 워크숍에서는 세계보건기구 분류체계발전위원회 공동 의장인 안드레아 마르티니치를 초청하여 국제의료행위분류, 국제질병·사인분류,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 등 3대 보건분류 간 연계 사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제8차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 연구 등 금년 통계청에서 추진한 분야별 보건분류 연구성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4회째를 맞이하는 금번 워크숍에는 WHO-FIC 국제위원 및 보건분류 자문위원, 분야별 전문가 등 1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계청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보건분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분야별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별 초청강연 연좌인 안드레아 마르티니치는 세계보건기구 분류체계발전위원회의 공동 의장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 신규 분류체계 개발과 분류체계 발전 방안 마련을 주도하고 있는 최고 권위자로 이번 강연에서 향후 국제 3대 보건분류 간 연계 사용에 대한 세부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국제질병사인분류’, ‘한국표준건강분류’, ‘한국의료행위분류’ 등 4개 전문 분야별 심도 있는 세션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제1세션에서는 2020년 고시 예정인 제8차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개정안 마련을 위해 추진한 분류 세분화 안과 국제질병분류 업데이트 내용에 대한 임상적 근거와 타당성 검토 연구결과 등이 논의된다.
제2세션에서는 세계보건기구에서 개발 중인 제11차 국제질병사인분류 중 완성도가 높은 대분류장에 대한 한글 작성, 분류체계와 내용분석, 현장적용시험 등 ICD-11의 체계적 국내 도입 준비를 위해 추진한 한국 수정판 현장적용 테스트 연구결과가 논의된다.
제3세션에서는 세계보건기구에서 개발한 활용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실정과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측정 도구와 가이드라인 개발, 국제비교가 가능한 건강통계 시범 작성 결과 등 활용범위 확대를 위해 추진한 연구결과가 논의된다.
제4세션에서는 국제의료행위분류의 국제비교성 제고를 위해 세계보건기구의 요청으로 실시한 현장적용시험 추진 결과를 소개하고, 한국의료행위분류의 체계적인 도입?운영 방안 등에 대해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통계청은 금번 워크숍에서 보건분류 관련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보건분류 업무추진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