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해남군은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주관하는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관내 20가구에 보관함을 보급한다.
철제로 제작된 농약안전보관함은 농약 외의 다른 물건은 보관할 수 없고 잠금장치가 있어 사용 후 바로 잠글 수 있다.
노인 인구가 많은 농촌지역의 특수성으로 방치된 농약을 음료수로 착각해 마시거나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비롯한 각종 범죄에 이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농약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자살예방 상담전화번호·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번호가 부착되어 있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위급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해남군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775개와 자체 예산으로 보급한 416개 등 총 59개 마을 1,191가구에 보관함으로 보급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농약을 안전하게 사용함으로써 관내 음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 군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