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희 영암군수, 시종면 김치홍 의병장 참배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김치홍 의병장님 같은 영암 출신 순국선열을 영암군 차원에서 한 분이라도 더 발굴해서 영암군민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이 더 잘 알고 기릴 수 있도록 하겠다.”
우승희 영암군수가 ‘호국보훈의 달’ 6월과 ‘의병의 날’ 6/1일을 앞둔 5월 30일 시종면 김치홍 의병장 사당 ‘의홍사’를 찾아 참배했다.
1880년 영암군 시종면 신흥리에서 태어난 김치홍 의병장은 한일 강제병합에 저항해 영암·나주 일대에서 활동한 의병장.
군자금 모금, 일본군 사살 등으로 1909년 체포돼 대구교도소에서 30세인 1910년 순국했다.
정부는 김 의병장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고, 의홍사는 2007년 보훈청과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건립됐다.
현직 군수로는 처음으로 의홍사를 참배한 우승희 영암군수는, 사당 안팎을 살피고, 유족과 마을주민을 만나 김 의병장의 삶과 업적을 기렸다.
나아가 의홍사를 현충시설로 등록하고, 시설 보수 등으로 관리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동시에 영암군에서 편찬하고 있는 의병사, 알려지지 않은 의병 발굴과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과 대한민국의 오늘은 김치홍 의병장님 같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피땀과 희생에서 비롯됐다. 애국·민주 유공자와 그 유가족이 영암군민의 존경을 받도록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