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지 스마트팜에서 첨단 기술로 재배하는 영암 배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이 27일 시종면 한 배 재배 농가의 ‘ICT 융복합 노지형 배 스마트팜’에서 전남에너지고와 동아보건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팜 시연회를 열었다.
이 스마트팜은 ‘영암배 노지 스마트팜 시범사업’으로 영암군이 총사업비 1억원을 들여 1ha 규모로 올해 5월 조성한 시설이다.
최첨단 스마트 기술이 도입된 이곳 스마트팜은 스마트팜부, 관수부, 에어포그부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팜부가 각종 센서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재배 환경 정보를 수집·제어한다면, 관수부는 과수에 필요한 물과 영양을 제공하고, 에어포그부는 방제를 담당한다.
아울러 이곳 스마트팜에는 CCTV 생육 관리시스템, 데이터센터 등도 있어 과수 재배 정보를 종합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팜 데이터센터에 쌓인 정보는 농업진흥청의 데이터센터에 자동 업로드되고, 다른 지역의 데이터와 합쳐져 과학영농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팜 빅데이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스마트팜 시설·장비 설명, 기술교육, 물·비료 공급 자동화시설 작동 등이 이뤄졌다.
전남에너지고와 동아보건대 학생들은 시연을 보며 궁금한 것을 농가와 영암군 관계자에게 물었고, 스파트팜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시범 농가는 시설 덕분에 노동력을 절감하고, 안전한 방제도 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고령 농업인들에게 스마트팜이 큰 도움을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시범 농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노지형뿐만 아니라 지역 환경에 맞춤한 다양한 과수 스마트팜을 보급해 혁신 농정을 이끄는 산실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