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봉사단체 회원들의 영암군과 인연이 20년을 훌쩍 넘겨 이어졌다.
평택S.M클럽 등 경기도 4개 봉사단체 회원 40여 명은, 25일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9회 청소년의 달’ 행사를 찾았다.
이들이 영암 청소년들을 찾은 이유는 400인분의 짜장면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나누기 위해서다.
평택S.M클럽은 영암군연합청년회와 21년째 자매결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두 단체 회원들은 그동안 영암군 수해 피해 현장, 경로잔치, 국화축제 등에서 만나 봉사활동 등으로 돈독한 정을 나눠왔다.
이날 기부봉사에는 평택S.M클럽 이외에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B.B.S송탄분회, 젊은평택봉사단도 함께 해 그 의의를 더했다.
최호순 평택S.M클럽 초대회장은 “더운 날이었지만 짜장면 한 그릇에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니 힘이 절로 났다.
윤봉남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님을 포함해 경기도에서부터 함께 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서는 ‘도전하면 기회가 생기고 변화가 일어난다’를 주제로 청소년·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의 달 행사가 열렸다.
청소년수련관 문화교육생의 점핑공연으로 문을 연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서 영암낭주고 임다은 학생 등 14명이 모범청소년상을 받았다.
이어진 ‘청소년경연대회 및 숏폼 스타 선발대회’에서 지역 청소년들은 친구와 부모 등의 앞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온 끼와 재능을 발산했다.
(사)영암군새마을회는 청소년경연대회 시상금 200만원을 후원해 청소년들의 잔치를 풍성하게 했다.
행사장 한편에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은 지역사회 참여활동으로 키링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해 행사장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녹암마을부녀회는 떡메치기 체험장을 열어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다양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영암군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 멀리 경기도에서 우정과 봉사를 위해 영암을 찾아준 4개 봉사단체 회원님들에게도 각별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