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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보건소 뱀에 물렸을 때, 꽉묶거나 입으로 빨아내기 절대 금지
영암군보건소 본격 영농철 맞아 뱀 물림 사고 응급대처요령 홍보 나서
기사입력  2024/05/19 [11:12]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 뱀에 물렸을 때, 꽉묶거나 입으로 빨아내기 절대 금지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본격 영농철을 맞아 영암군보건소가 뱀 물림 사고 예방 및 응급대처요령을 알렸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야외활동이 잦아짐에 따라 뱀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여서, 영암군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선 것.

뱀에 물린 후 증상은 메스꺼움, 구토, 입 주위 멍한 느낌, 어지러움 등이 있다.

영암군보건소는 뱀에 물렸을 때 ▲즉시 물린 장소에서 멀리 떨어지기 ▲119에 신고한 후 안정을 취하며 움직이지 말고, 물린 부위 심장보다 낮게 하기 ▲깨끗한 물로 물린 부위 세척하기 ▲물린 부위 2~3cm 윗부분에 두툼하게 접은 거즈를 대고 붕대로 감기(철사·케이블타이·노끈 등으로 강하게 묶기 금지) ▲옆으로 눕는 자세 취해 구토 방지하기 등을 당부했다.

특히, 물린 부위 입으로 빨아 독을 빼내는 행위는, 오히려 상처를 자극하고 뱀독의 순환을 촉진할 수 있어 반드시 삼갈 것을 강조했다.

영암군보건소는 “봄철 야외활동 시 긴바지와 장화를 착용하도록 하고, 뱀에 물렸을 경우 간단한 응급처치 후 최대한 빨리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한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올바른 응급조치 사항을 숙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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