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 삼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광주요양병원과 지역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한방 진료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한방 진료실 운영은 주민 주도로 수립한 삼도동의 올해 마을복지건강계획의 ‘건강의제’ 중 하나다. 광산구에서 면적이 가장 넓고,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추진하게 됐다.
삼도동 지사협은 29개 통 마을 어르신 모두 한방 진료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로당 중 거점을 선정해 총 세 차례에 걸쳐 한방 진료실을 연다.
1차로 17일 지평경로당에서 한방 의료 진료를 제공했다. 광주요양병원 대표원장 박기덕 한의사가 참여해 침‧뜸 시술 등을 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등 기초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어르신을 위한 복지 정보도 안내했다.
23일에는 광암복림경로당, 29일에는 송학경로당에서 찾아가는 한방 진료실을 운영한다.
특정 시각에 이용자가 몰리지 않도록 마을별로 진료 일자와 시간대도 분산할 계획이다.
삼도동 지사협, 마을 통장단, 동은 원활하고 신속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차량 운영 등을 돕는다.
송영종 삼도동 지사협 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찾아가는 한방 진료실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아 겪었던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의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뒷받침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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