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 시민참여 윤상원 열사 생가 도보순례 사진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는 17일 5‧18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 윤상원 열사 생가를 돌며 오월정신을 되새기는 도보순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광산구가 주최하고, 광산구 도시재생공동체센터,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광산구자원봉사센터 등이 주관했다.
도보순례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 시민이 함께 지혜학교부터 윤상원 열사 생가까지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혜학교 일대 산책길을 따라 1980년 5월 당시 시대 상황을 표현한 ‘독재길’, ‘항쟁길’, ‘민주길’ 구간을 마련해 5‧18을 생생하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윤상원 열사의 삶, ‘임을 위한 행진곡’ 탄생 일화를 따라 걸음을 시작한 시민과 청소년은 항쟁길에서는 민주화를 향한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가두 행진을 펼쳤다.
마지막 민주길에서는 머리에 두른 머리띠를 나무에 묶으며 오월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민주의 나무’ 설정극을 진행했다.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소망과 염원을 모으는 장도 마련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5‧18의 가치와 의미가 세대를 넘어 발전적으로 계승될 수 있도록 윤상원 열사 생가, 최근 문을 연 ‘윤상원 기념관(천동마을 민주커뮤니티센터)’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시민이 역사를 배우고 체험할 기회와 장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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