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군수 서기동)이 오이재배시설 현대화를 통해 명품구례오이를 생산하며 농가 소득을 올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일반원예시설 품질개선사업에 23억 원의 예산을 투입, 무인방제기 ∙ 장기성필름 ∙ 환풍기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원예작물의 품질개선과 안정적인 생산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구례오이는 지리산과 섬진강 주변의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산야초로 만든 퇴비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다. 다른 지역에서 생산한 오이보다 맛이 담백하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며 오이 고유의 향이 진하다.
또한, 칼륨, 비타민C 등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이 많아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 농산물 도매시장에서는 구례오이 경매가 끝난 후에 다른 지역 오이 경매가 이루어질 정도로 인기가 많고, 최근에는 10kg 상자당 54,000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볏짚지원사업, 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등 시설채소 기반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명품구례오이의 전국적인 명성을 쭉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례군에서는 현재 190여 농가가 58ha 면적에서 시설오이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중 102 농가는 1억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광양만투데이/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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