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전라남도는 수도권 유통비용 절감과 전남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농산물 공동물류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나주 소재 호남권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 1개소와 서울 가락동과 강서지역, 2개 물류창고를 확보하고, 농업회사법인 자연과농부들을 수도권 농산물 공동물류 운영업체로 선정했다.
공동물류 운영업체는 권역별 생산지 농산물을 호남권 친환경 물류센터에서 수집·보관해 서울 공동 물류창고를 거쳐 공공급식·학교급식, 대형마트 등 소비지까지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물동량이 적은 업체는 개별 물류를 이용함에 따라 비용이 많이 발생했으나, 공동물류를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차량 적재율 향상, 적시 배송 및 배송 횟수를 줄임으로써 물류 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6 주요 농산물 유통실태조사 결과 무안 양파의 서울까지 유통 비용은 kg당 평균 71.8원이 발생했으나, 공동물류 이용 시 kg당 65원으로 유통비용을 약 9.5%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는 RPC와 생산자단체, 농업법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도권 공동물류 참가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으므로 23일까지 소재지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최청산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최근 더욱 치열해지는 농산물 유통환경에서 물류비를 절감하고, 수도권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물류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농산물 판매유통을 활성화하고 유통체계를 개선해 공동물류 효율화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유통 전문가 및 참여 법인체가 참여하는 전라남도 유통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수도권에 전남 농산물 판로 확대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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