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김장의 새로운 문화를 제시하고 있는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2018년 행사가 오는 22일부터 12월16일까지 25일 동안 광주김치타운에서 진행된다.
김장대전은 아파트 위주의 주거환경으로 가정에서 김장 담그기가 더욱 힘들어지면서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이제는 김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면서 김치의 산업화에도 크게 한 몫을 하고 있다.
올 김장대전은 일반가정 김장 담그기, 기업이나 단체의 소외계층 김장나눔 행사, 참가자들이 자신이 직접 담근 김치를 주최 측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국수와 함께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 운영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김장대전에서의 김장은 업체별 맛의 차이에 따른 소비자 불만 해소를 위해 세계김치연구소와 광주세계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가 함께 개발한 ‘빛고을 김장대전 김장 공동 레시피’에 따라 제조함으로써 우수하고 균일한 품질을 유지토록 했다.
또한 김치 원·부재료는 광주지역 농가에서 계약 재배한 배추와 무, 신안 비금의 천일염, 함평 고춧가루, 여수 멸치액젓을 공동 구매해 사용하며, 100% 국내산 재료만으로 만든 김치 양념을 시민들께 제공한다.
행사기간 납품되는 김치 원·부재료는 대통령상 수상자가 직접 검수한다.
특히 시중가격보다 저렴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원·부재료를 활용해 간편하고 손쉽게 김장을 담글 수 있어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장대전에서 판매되는 김치가격은 직접 담그기가 10㎏당 5만6000원이며 김장 완제품은 택배비를 포함해서 6만원이다. 또 절임배추는 ㎏당 2000원, 김치양념은 ㎏당 1만4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각 가정의 입맛에 따라 첨가하고 싶은 재료들을 별도로 마련해 현장에서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도 광주의 김치에 대한 인기가 많아 선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사랑나눔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년 광주도시공사, 기아자동차 등의 기관·단체와 지역 기업이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사랑나눔 김장대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된 빛고을 김장대전의 판매물량은 2014년 44톤에서 2015년 55톤, 2016년에는 106.2톤, 2017년 140톤에 이르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180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올해 김장비용은 배추의 생육기 저온에 따른 작황 부진 등으로 가격 상승폭이 크고 건고추와 생강은 폭염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지난해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용 시 생명농업과장은 “지역 농가들이 재배한 배추와 신안 천일염 등 양질의 원부재료를 사용하고 김치 명인의 레시피가 제공되며 가격도 저렴해 김장에 제격이다”며 “많은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김치타운에 오셔서 김장을 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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