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산동 ‘동 미래발전계획 수립’ 주민참여단 교육 사진 첨부.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 21개 동이 주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직접 그리고, 변화를 실행하는 ‘마을 정부’로 거듭난다.
광산구는 21개 동이 주체적으로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 삶을 이롭게 하는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동(洞) 미래발전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 미래발전계획’ 수립은 올해 광산구 1호 결재로, ‘광산형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이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을 만나는 동을 ‘마을 정부’로 격상시키고, 주민, 마을공동체, 행정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동의 특성과 정체성을 담은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취지다.
계획수립을 위해 동마다 주민참여단 모집‧구성을 진행 중이다. 주민참여단은 강의, 주제 토론, 공동 연수(워크숍) 등 자율적인 방식으로 동의 미래 비전을 세우고, 실천 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수행한다. 주민참여단은 각종 사회단체, 마을공동체, 지역활동가뿐만 아니라 동에 생활권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산구 21개 동 중에선 도산동이 주민참여단 구성을 완료하고, 13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신창동, 첨단1동 등도 전문가 교육을 시작으로 동 미래발전계획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광산구는 동별 주민참여단 운영과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지원할 계획이다. 동의 특성, 정체성을 찾고, 생활환경 개선 과제를 정책으로 연계하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동 미래발전계획과 구정의 연결성을 확보, 21개 동의 중장기 비전이 광산구 정책과 사업으로 확장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동 미래발전계획은 주민의 생각이 구 정책으로 실현되는 상향식 자치분권의 모델이 될 것”이라면서 “21개 동이 ‘생활구청’이 돼 주민 스스로 미래를 고민하고, 직접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광산형 자치분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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