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곡성군은 기차당뚝방마켓이 오는 24일 올해 마지막 장을 열고 내년 2월까지 동절기 휴장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6년 5월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부근 곡성천변에 첫 장을 연 뚝방마켓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하며 곡성군의 또 다른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 오는 24일로 40번째 장을 개최하게 되며 지금까지 8만 8천명이 넘는 방문객과 3억 7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뚝방마켓의 성공은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넘어 지역의 문화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평생학습 성과발표회를 시작으로 지역 학교나 군민들이 재능기부 공연을 펼쳤고,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을 통해 문화를 공유하며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셀러들은 기부를 통해 SNS 이벤트를 진행하여 수익금의 일부를 방문객에게 환원하며 방문객과 소통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초기에 30여팀에 남짓했던 참여셀러가 평균 60~70팀으로 늘어나며 더 다양한 상품과 볼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뚝방마켓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을 또 다른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동절기 휴장 기간에 주변 천변을 가꿔 뚝방마켓의 무대를 확장하고, 가족데이, 애견데이, 예술인데이 등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구상에 들어간다. 뚝방마켓이 지향하는 쉐어링과 협력 커뮤니티가 앞으로 소유가 아닌 공유의 가치를 지역에 어떻게 확산시켜갈 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