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전라남도와 광주시 등의 공동 주최로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좋은이웃 밝은동네’ 시상식에서 여수 송시마을이 대상을 차지하는 등 총 5개 마을 및 개인이 수상 영광을 안았다.
‘좋은이웃 밝은동네’ 시상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봉사하며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온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홍보해 지역공동체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 15회째다.
올해는 시군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여수 송시마을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좋은이웃 2명, 밝은동네 2개소에 상패와 시상금을 수여했다.
여수의 ㈜송시마을은 2014년 귀농인 가족과 마을 주민이 화합해 설립한 마을기업이다. 주민 10명을 고용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는 등 마을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에 힘썼다.
또한 관내 폐교를 리모델링해 농사체험장, 파충류 전시관, 전통음식체험장으로 운영함으로써 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귀농인과 토착민이 어우러져 사는 성공한 마을로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좋은이웃 ‘으뜸상’을 받은 조종철 씨는 ,마을 역사책 발간 ,마을 지도·신문 제작 ,재능기부 작은 음악회 개최 등으로 주민들에게 각종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철도관사마을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왔다.
좋은이웃 ‘버금상’을 받은 차보욱 씨는 보성평생대학장으로서 1995년 보성평생대학을 설립해 100세 시대 지역평생교육 진흥과 보성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밝은동네 ‘으뜸상’을 받은 달빛한옥마을은 ,내집 앞 문패 만들기 ,달빛한옥마을 시간여행 ,전통조각보 작품 제작·전시회 ,월남댁과 수경씨 어울려 놀다 프로젝트 등으로 문화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마을을 조성했다.
밝은동네 ‘버금상’을 수상한 무월마을은 폐허 위기에 있는 마을에 주민들이 단합해 행복마을사업을 추진하면서 노후 주택을 한옥으로 개조했다. 마을 인적자원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축하공연, 수상팀 영상 방영, 기념촬영 등이 함께 진행됐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은 ‘나’보다는 ‘우리’를, ‘우리’보다는 ‘나라’를 생각하는 우수한 공동체 문화를 마을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셨다”며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을 확대해 따뜻하고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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