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노사발전재단은 ‘2018년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 R.ENA 컨벤션에서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120개 사업장 중 10개의 사업장을 수상업체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에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우수상은 티알더블유스티어링, 케이티하이텔이 선정되었고, 고용노동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장려상에는 ㈜서울에프엔비 외 6개사가 선정되었으며,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문체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13년도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게임물관리위원회로 설립됐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설립부터 조직구성원의 과반이 넘는 인원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는 등 근본적인 조직구조로 인한 고용불안과 이로 인해 끊임없이 발생하는 노사갈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근로조건 격차해소’를 위한 노사 간 강도 높은 토론회를 매월 실시하는 한편, 부서별 간담회 및 전 직원 교육, 그 외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통하여 잠재해 있던 조직구성원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소통의 물꼬를 텄다. 비공식적 노사간담회가 증가했고 사업 참여 이후로는 노사 간 소송 및 고소가 취하되는 등 조직 내 노사관계가 개선되었으며, 노사가 상호 협력하여 구성원 근로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한 결과, 계약직 직원의 무기 및 정규직 전환되는 등 오랜 갈등의 원인이었던 근로조건 격차 역시 일정부분 해소하는 데 성공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티알더블유스티어링 주식회사는 지난 수년간 지속적 매출액 감소로 인한 누적 적자가 발생하고,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노사간 의견 차이로 매년 임금, 단체 협약 체결시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을 받았던 사업장으로서 회사 생존을 위해 노사화합 및 신뢰가 절실히 필요하여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자체적인 노사화합 활동 전개 및 지속적 조직의 진단 및 평가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도록 노력 했고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위한 교육들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최근 신제품 수주를 통한 성장의 기회를 찾았으며 직원들의 자유로운 의사표시 및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노사간 전략적 사고와 조직 목표를 공유하여 구조조정 없이 유연생산 체제를 구축하여 생산성 향상 및 지속적 원가 절감을 실현할 수 있었으며, 사내 하도급 근로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사내 하도급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 및 고충처리를 진행 하는 등 공생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우수상을 수상한 케이티하이텔는 KT그룹 산하의 1991년 설립된 정보통신 컨텐츠 유통기업이며 사업 확대 및 다양한 사업 분야에 따른 조직 내 이질감 해소, 사업장 분리에 따른 직원간 갈등 발생 예방을 위해 사업에 참여했다. 우선 10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위해 노사합동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정규.비정규직 하모니 워크숍, kth블루보드, 서번트리더십 cross 미팅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다른 구성원 간 소통 협업 활성화를 꾀했다.
또한 가족친화경영, 아름다운 give 프로그램을 통해 일가정 양립 및 사회공헌.기부문화 정착을 이루고자 했다. 그 결과 10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 타결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고 노사 일터혁신TF를 발족하여 근로시간 단축 선제 적용 및 일가정 양립 조기 정착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속적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작업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일하기 좋은 기업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정식 사무총장은 참여한 기업의 노사 대표 및 프로그램 관리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우리 사회는 치열한 국제경쟁과 저성장기조 등 대내외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공동의 대화와 상생협력이 중요하다”며,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의 우수모델 개발 및 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사업장 내 노사가 공동으로 관계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수행하고 정부가 그 비용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사업장 내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과 파트너십 활성화를 추구하는 정부지원사업이다.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매년 그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장별 프로그램을 공모·심사하여 지원해왔으며, 올해 총 120개 사업장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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