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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수소차 중심지 발돋움 ‘청신호’
안호영 의원, 현대車로부터 전주공장서 수소버스 전용생산계획 확인받아
기사입력  2018/11/21 [09:01]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안호영 의원
[KJA뉴스통신] 전북 완주군이 수소차 중심지로 발돋움하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9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현대자동차 고위 관계자를 만나, 현대차 전주공장에 수소차 생산체제를 구축하는데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수소버스 전용 생산체제 구축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생산은 전주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현대차 측은 전주공장에서의 수소버스 생산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전북경제가 더욱 발전하도록 힘을 보탤 것임을 표명했다고 안 의원은 전했다.

그동안 현대차에서 전주공장을 수소버스 생산지로 만들겠다는 얘기는 들렸지만, 책임 있는 회사관계자가 정치권이나 행정기관 등 공식 루트로 이를 확인시켜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의원은 전주공장에서 수소버스를 생산할 수 있도록 현대차와 꾸준히 접촉을 벌여왔으며, 이번 만남을 통해 방점을 찍은 것이다.

안호영 의원은 “수소차를 전용으로, 무엇보다 이중 수소버스는 전주공장에서 생산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는 확고한 것 같다”며 “전주공장에서 수소차가 생산되면 최근 GM대우 사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북의 자동차 산업이 부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안호영 의원은 앞으로 현대차와의 긴밀한 협조를 지속해나가고, 완주군 및 전북도 등과도 협의해 현대차 전주공장에서의 수소버스 생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수소차는 친환경 자동차 중 미세먼지 흡수효과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최근에는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고, 정부 또한 조만간 수소차 보급 확대 방안을 골자로 하는 ‘수소시대’ 준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현대차 전주공장은 25인승 이상의 중대형 버스와 2.5톤 이상급 트럭, 각종 특장차 등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상용차 생산공장으로, 연간 10만3,000천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종사자는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6,0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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