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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수능 이후 프로그램’, 진로·직업체험 등 ‘다양’
기사입력  2018/11/20 [14:05]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
[KJA뉴스통신] 학생들이 드디어 ‘수능’과 이별했다. 광주시교육청도 ‘방황하는 고3’들이 처음은 아닐 터. 그들을 위해 마려한 시교육청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2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 수능 이후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 - 꿈빛창창’을 마련하고 관내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수능 이후 11월부터 내년 2월을 학생 적성과 소질을 개발하는 ‘자기개발시기’로 규정하고 있다.

‘꿈빛창창’ 주요 과정은 직무능력 적성 검사 ‘프레디저 프로그램’, 진로캠프, 학교로 찾아가는 직업인 특강, 모의 창업캠프, 스마트폰 중독 치유 프로그램 등이다.

먼저 ‘프레디저 프로그램’은 진로적성 보드게임, 커뮤니케이션 카드 등을 이용해 재밌게 참여하는 ‘직무능력검사’다. 진단을 통해 청소년의 꿈에 대한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청소년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검사 과정이다. 흥미와 관심사를 통해 청소년을 바로 알고, 청소년의 꿈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 학교에서 시교육청 진로체험지원센터에 ‘프레디저’ 과정을 신청하게 되면 센터에서 1일간 학교를 방문해 약 3시간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진로캠프, 학교로 찾아가는 직업인 특강, 스마트폰 중독 치유 프로그램도 학교로 찾아가는 과정이다. 평균 2~3차시로 진행된다. 특히 진로캠프는 직업 게임으로 재미를 더했으며 홀랜드 검사, 직업 탐색하기 과정 등도 함께 운영한다.

‘직업인 특강’을 신청한 학교는 ‘40개 전문 직업군’에서 원하는 직업인을 신청할 수 있다. 웹툰작가부터 프로그래머, 뮤지컬배우, 실용음악가, 조향사, 법조인, 3D프린터 전문가, 아나운서 등 매우 다양하다. 학교에서 적극 이용할 일이다. 어린 ‘스티브 잡스’를 위한 모의 창업캠프도 주목할 만하다. 시험 끝나고 게임·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학생들을 인문·예술의 세계로 안내하는 스마트폰 중독 치유과정도 추천한다.

그 외 모의 직업체험, 현장방문 직업체험, 대학 동아리활동 탐방, 드림잡스쿨 진로직업체험, 중소기업 인식캠프 등이 마련돼 있다. 소개한 과정들은 인기가 많아 마감이 빠르지만 먼저 신청한 학교가 취소하는 경우도 있어 포기하지 않고 문의해 볼 필요가 있다.

참여를 원하는 광주 각급 학교는 ‘광주광역시교육청 꿈빛창창 진로체험지원센터 프로그램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Fax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시간은 학교요청에 따라 조정가능하다.

시교육청만 수험생들을 챙기는 것은 아니다.

시교육청 직속기관인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관내 고3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를 운영해 인기몰이 중이다. ‘리틀 포레스트’ 꽃바구니 만들기와 자신에게 격려의 글쓰기로 구성돼 있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수능 수험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8 ACC TEEN 청소년 직업체험 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 무대디자이너, 무대의상디자이너, ACC TEEN ACTORS 등 과정이 꽤나 실하다. 교육부, 외교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국립박물관 등도 졸업시기 고3학생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인터넷에선 크레존, 꿈낄, 커리어넷 등에서 진로체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연말연시·졸업 등 들뜬 분위기에 학교폭력·무단결석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생활지도는 철저히 할 계획이다. 단 고3과 고1·2학년 학사일정 이원화, 2월 등교기간 최소화 및 진로·진학·창의·인성체험 과정 실시로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교육청의 대입 지원 과정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20일엔 2019 수능 가채점 결과분석 학부모 설명회, 21일에는 2019 대입 수시대비 모의면접이 진행된다. 24일 오후2시엔 예비 고1 및 예비 고3을 위한 EBS 대학 입시설명회가 광주여자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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