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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책 속에서 ‘BOOK적북적’ 노는 영암군 어린이날
4~5일 영암군 어린이날 행사 개최…책 잔치,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선포
기사입력  2024/04/22 [10:20] 최종편집    박기철 기자

▲ 북적북적어린이날 포스터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 어린이날은 책 속에서 가족과 ‘BOOK(북)적북적’ 신나게 노는 날.

영암군이 (재)영암문화관광재단과 5/4부터 5일 왕인박사유적지 일대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BOOK(북)적북적 영암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반나절 행사에 그쳤던 영암군 어린이날 기념식이 올해부터는 이틀로 확장된다.

영암·남악·목포 등 전남 서남권의 아이들이 월출산 자락 드넓은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피크닉하며 책과 친해지는 어린이 독서문화축제로 영암군이 행사의 가닥을 잡았기 때문.

영암군은 ‘어린이날 기념식’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선포식’ ‘제1회 어린이 책 잔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어린이와 그 가족, 관광객 등을 맞는다.

첫날인 4일 ‘제102회 어린이날 큰 잔치 기념식’은 사전행사인 어린이날 퍼레이드로 문을 연다.

본 행사에서는 어린이헌장 낭독, ‘키즈 EDM 쇼’ ‘넘어지지 않아! 오뚜기 아저씨’ ‘어린이 풋살대회’ 등이 이어진다.

특히, 기념식에서는 우승희 영암군수가 어린이를 포함한 영암군민에게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을 약속·전달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선포식’ 퍼포먼스가 열린다.

올해 3월, 영암군은 신혼부부 최대 1,630만원부터 대학생 최대 2,510만원까지 1인 최대 2억6,200만원을 지원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 정책을 발표했고, 이날 그 내용을 영암군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기념식이 끝나면 전시·체험·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책과 어울리는 영암군의 첫 어린이 책 잔치가 다음날까지 이어진다.

책 잔치는 ‘영암 옛이야기 그림책 출판 기념식과 작가와의 북토크’ ‘어린이 낭독극’ ‘독후화 그리기와 북 도미노, 책 제목 초성 맞추기 대회’ ‘어린이 풋살대회’ 등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지난달 '바위틈 별천지' '배짱 좋은 옹기촌 사람들' 등 영암 옛이야기 그림책 4권을 펴낸 영암군은, 이날 행사에서 출간 기념식을 열고 은는이가, 오치근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북토크를 연다.

전시행사로 ‘영암 옛이야기 원화·빅북 전시’ ‘그림책의 역사, 교과서 변천사, 희귀도서전’ 등이, 체험행사로 ‘고전 활자 인쇄 찍기’ ‘북 바인딩’ ‘로봇이 들려주는 동화’ 등이, 경연대회로 ‘독후화 그리기’ ‘북도미노’ ‘책제목 초성 맞추기’ 등이 진행된다.

북 잔치 행사장 한복판에는 대형 피크닉 존이 마련돼 어린이와 그 가족이 돗자리 등을 펴고 간단한 음식을 즐기며 행사의 이모저모를 즐길수 있도록 돕는다.

북텐트·북캠핑·북마켓 장소도 마련되고,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올해 영암군의 어린이날은 풍성한 공연과 체험으로 구성된 책 찬치로 꾸며진다.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책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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