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장흥군 청춘남녀 37명이 지난 16일부터 17일 떨리는 첫만남을 가졌다.
‘심쿵, 우리 시작하는 날! 청춘남녀 커플 만들기’란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박 2일 동안 여수시 예술랜드리조트에서 열렸다.
장흥군은 결혼을 기피하는 청년들의 인식을 환기하고 결혼 친화적인 지역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참가자들은 이틀간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통해 어색함을 털어내고 핑크빛 교감을 나눴다.
자리를 이동하면서 이성과 대화를 시도하는 매칭토크, 공개 프러포즈, 커플 사진전 등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6커플이 최종 탄생해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들 커플에게는 데이트 통장을 개설하면 데이트 비용을 지원하는 등 좋은 인연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바쁜 직장생활로 평소 소개팅이나 만남의 기회를 갖기가 힘든데, 이번 커플 만남을 통해 결혼과 미래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전남의 2016년 혼인건수는 44,128건으로 전년대비 1,344건이 감소했고, 초혼 평균연령은 남성 34.1세 여성 31.9세로 2015년 보다 남성 1.54세 여성 2.15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결혼을 숙제로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이번 만남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결혼과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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