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순천시가 2018년‘전라남도 인구문제 극복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는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달여의 시범운영을 마친 별량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은 지난 15일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문화가정과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을 안타깝게 생각한 별량 송산초 학부모와 주민으로 구성된 별량어울림공동체는 돌봄 공간 확보에서 부터 설문조사, 학생모집 등의 사전준비를 거쳐 15명의 아이들과 함께 보육스테이션을 운영하게 됐다.
보육스테이션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학교 통학차량을 이용해 마을입구에서 내리고 마중 나온 어르신들과 함께 안전하게 보육스테이션으로 이동한다. 또래친구들과 함께 붓글씨 쓰기, 신문기사 읽고 소감 발표하기, 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간을 보낸 후 일과를 마친 부모와 함께 귀가한다.
한 학부모는“바쁜 농촌일로 집에 혼자 있는 아이가 항상 걱정이었는데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에서 아이들을 맡아줘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고 아이들도 이곳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현재 별량 구룡마을과 해룡 신대 중흥S클래스3단지 2곳에서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순천시는 올해 안에 2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한편, 세대어울림 보육스테이션 사업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전국 지자체 저출산 극복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2018년도 저출산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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