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동 지사협, ‘천원 장보고(go)’ 추진 |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 신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거동이 불편하고, 경제 사정이 어려운 돌봄 이웃을 위해 동행하며 장을 볼 수 있도록 돕는 ‘천원 장보고(go)’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선정한 신흥동 마을복지건강계획 의제 중 하나로, 먼 곳까지 나가 장을 보기 어려운 이웃, 혼자 사는 홀몸 어르신 등의 장보기를 지원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동참한다는 취지다.
돌봄 이웃과 신흥동 지사협 위원을 일대일로 연결, 돌봄 이웃이 1,000원을 내면 신흥동 지사협이 9,000원을 보태 함께 전통시장을 다니며 장을 보는 방식이다.
첫 시작으로 15일 송정매일시장에서 지사협 위원들과 돌봄 이웃 10명이 장을 봤다.
신흥동 지사협 도움으로 오랜만에 시장에서 장을 본 윤 모(80) 어르신은 “가까운 곳에 시장이 없어서 평소 사고 싶은 것이 있어도 못 샀는데, 덕분에 시장 구경도 오랜만에 하고, 필요했던 것도 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신흥동 지사협은 장보기 지원이 필요한 돌봄 이웃을 발굴, 매월 1회 ‘천원 장보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민기 신흥동 지사협 위원장은 “‘천원 장보고’ 사업이 평소 장 보기가 어려웠던 배려계층의 욕구를 해소하고, 전통시장도 살리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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