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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찰이 독립유공 애국지사 분들의 마지막 길을 지켜드립니다
경찰청, 독립유공자 장례의전 시 에스코트로 최선의 예우키로
기사입력  2018/11/19 [09:45]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KJA뉴스통신] 경찰청은 독립유공자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위해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협조하여 독립유공자 장례 운구행렬의 경찰 에스코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생존해 있는 독립유공자는 국내에 35명, 해외에 7명으로 총 42명뿐인데 평균 95세의 고령이다.

앞으로 이들의 장례 의전 시 경찰이 장례식장부터 현충원까지 운구행렬을 전 구간 에스코트 하여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마지막 길에 국가의 예우를 다한다는 의미다.

현재 국가보훈처에서는 독립유공자 장례 의전 시 예우를 위해 영구용 태극기와 대통령 명의 조화를 근정하고 현충원 안장식을 거행하고 있다.

특히, 작년 8월 14일 독립유공자·유족 초청 청와대 오찬 시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 장례 의전 격상”을 지시했고, 그에 따라 대통령 명의 조화 근정이 추가되었지만, 운구행렬 이동시 경찰 에스코트 예우까지는 시행되지 않고 있었다.

해외 독립유공자 유해의 국내 봉환 시에는 경찰 에스코트가 있었지만, 국내 독립유공자 장례 의전 시에는 별도 에스코트 없이 자체적으로 이동해왔던 것이다.

앞으로는 국내외의 모든 독립유공자들의 마지막 길을 경찰이 에스코트하는 모습을 통해 국가의 예우와 함께 국민들에게도 그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새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구체적인 운영 방법은 유관기관과 협의하여 정할 예정이지만, 에스코트 시에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교통신호를 준수하여 이동함으로써 독립유공자들이 생전에 보여준 헌신과 희생정신의 취지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청은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을 발굴하여 경찰정신의 표상으로 삼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5명의 독립운동가 출신 경찰관을 발굴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대상자를 발견해 추가 확인·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17일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때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조카딸로서 만삭의 몸으로 옥고를 치르는 등 독립운동에 헌신하였던 안맥결 전 서울여자경찰서장이 건국포장 서훈을 받게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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