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완도군과 원교 이광사 기념사업회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신지 문화센터에서 “원교 이광사 서예특별전”을 개최했다.
원교 이광사는 조선의 명필 추사 김정희가 제주 유배에서 돌아올 때 그의 무덤을 찾아가 잔을 바치고 묘비명을 써줬다는 명필로 '동국진체'의 완성자로도 이름이 높다.
신지도에서 유배생활하는 동안 우리나라의 자주성을 나타내는 동국진체를 완성하고, 서예 이론서인 “서결”을 집필했으며, 특히 이 서결은 올해 2월에 대한민국 보물 제1969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원교 이광사 특별전에는 시문과 서첩, 병풍, 주련, 편액 등 240여점이 선보였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이 그간의 이광사 선생에 대한 꾸준한 재조명과 올해 보물로 지정된 “이광사 필 서결” 등을 널리 알리고 우리지역의 문화자산을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동국진체 등 서예문화 전통을 가꾸고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