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가 금동 여성안심구역을‘해냇길’로 명명하고 좁고 후미진 골목길의 안전 강화활동에 나선다.
금동 여성안심구역은 지난해 여성․아동․청소년 폭력예방 분과위원회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보안등, 안심비상벨, 발광 표시병 설치 및 벽화도색 등이 추진된 바 있다.
동구는 오는 2월 중순까지 이 구역의 좁고 후미진 골목길에 추가로 벽조형물, 전봇대 디자인물, 벽면 태양광 조명을 설치해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동구는 이 구역을 금동의 옛 지명 금계리(錦溪理, 해가 비추는 냇길)의 우리말인 ‘해냇길’로 명명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거리 조성에 힘쓴다.
동구 관계자는 “좁고 후미진 골목길에 범죄예방 설계인 셉테드(CPTED)기법을 도입해 여성·아동·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셉테드란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약어로 아파트·학교·공원 등 도시생활공간의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 및 수단을 적용한 도시계획 또는 건축설계를 말한다.
KJA뉴스통신/조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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