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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과수 개화기 꽃가루 활력 검정 무료 서비스 실시
기사입력  2024/04/03 [12:13] 최종편집    김대연 기자

▲ 보성군, 과수 개화기 꽃가루 활력 검정 무료 서비스 실시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보성군은 지난 1일부터 지역 전략 작목인 키위, 배, 플럼코트 등의 인공수분에 활용되는 꽃가루에 대해 ‘활력 검정 무료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불량 꽃가루 활용 인공수분에 의한 농가의 피해를 줄이고,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재배 농업인이 작년에 채취해 보유 중인 꽃가루를 대상으로 인공수분 전에 활력 검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략 작목인 키위는 암수딴그루 식물로 암꽃보다 수꽃의 개화가 늦기 때문에 자연수분이 어려워 인공 수분이 필요한 작목이다.

전년도에 채취해 냉동 보관한 수꽃가루나 외부 지역에서 구매한 꽃가루 활력 검정을 통해 안정적인 착과량 확보 및 등급이 높은 과일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의 경우 개화기 저온현상 및 잦은 강우, 가뭄 등 이상 기상에 의해 해마다 자연 수분율이 감소해 인공 수분이 증가하고 있어 꽃가루 활력 검정이 요구된다.

농업기술센터 김숙희 소장은 “보성은 보성녹차와 더불어 지리적표시제 제111호 보성키위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개화기 꽃가루 활력 검정은 물론 이상 기상 현상으로 인한 저온 및 서리 등의 피해에 대한 사전 대비에 철저를 다하겠다.”라면서 “앞으로도 균일한 고품질 키위 안정 생산을 위한 기술 지도를 꾸준히 해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보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수 재배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한 물 수분 시 이용되는 증류수를 희망 농가에 대해 무상으로 매년 공급하고 있으며 과수원 토양 환경 개선을 위한 토양산도, 전기전도도 측정과 비파괴당도계 등과 같은 과학 영농 기자재를 통해 적기 수확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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