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암군, 올해 개조 전기차 주행안전성 실증 완료한다 |
[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영암군의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2년 차를 맞아 순항하고 있다.
영암군은 지난해부터 미래차산업의 지속가능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영암군은, ㈜라라클래식모터스 등 6개 기업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국비 92억원, 지방비 46억원, 민자 19억원 등 총 1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본 사업은, 영암군을 중심으로 목포시와 해남군 일부 지역까지 아우르는 개조 전기차 주행, 제작 실증 지원을 내용으로 한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영암군은 올해 안으로 개조 전기차의 주행안전성 실증을 완료하기로 했다.
현재,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개조할 때 모터, 배터리, 프레임 보강 등으로 인한 중량 변화를 감당하는 주행안전성 실증이 한창이다.
동시에 영암군은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 협의체를 구성해, 1단계 운전면허 시험차량 전기차 개조, 2단계 택배 화물차량 전기차 개조, 3단계 전기차 개조 표준화를 거친 다음 해외수출까지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개조 전기차 전국 상용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암군의 개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2030년까지 3,580억원의 매출과 300명 고용창출 등 직접 효과를 거둘 것으로 사업 초기 전망됐다.
자동차산업밸리 조성 및 개조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으로 연 1,500억원의 개조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7,400억원의 택배화물차와 운전면허학원 노후차 국내시장, 6,150억원의 동남아 수출 중고차와 클래식카·캠핑카 시장에서도 추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영암군은 내다보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개조 전기차 사업은 지역의 미래 성장 신산업으로 자리할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 특구 참여 기업 유치로 개조 전기차 시장을 영암군이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