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순천에 새로운 문화장터로 큰 호응을 얻은 ‘숲틈시장’ 네번째 장날이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향림사 앞 솔숲에서 열린다.
‘숲틈시장’은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시의 가치에 부합하는 생태문화 장터로 1회용품 식기 대신 스테인리스 식기 대여 방식을 도입하고, 갈대 빨대를 판매해 참여자들은 환경보호에 대한 작은 실천을 경험할 수 있다.
‘장터’는 오랜 옛날부터 주민들이 만나 물건 판매뿐 아니라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체의 만남을 이어주는 곳이다. 이런 장터의 가치를 오늘에 되살려 장터를 매개로 하여 새로운 가치, 문화를 창출해 전파함으로써 일방적 교육이 아니라 자연스런 체험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림골 숲틈시장’은 행정기관이나 일부 전문가들이 계획하고 추진하기보다는 향림골 마을 주민들이 회의를 통해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장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에 걸쳐 국토교통부 지역발전위원회 창조지역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이제 “숲틈시장”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프로그램은 지속성과 참여도, 파급효과가 사뭇 다름을 “숲틈시장”을 통해 확연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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