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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밥상 돌봄’ 확산…첨단 1동 ‘선한식당’ 뜬다
상인회‧지사협 협업 월 2회 ‘릴레이 밥상 기부’…28일 제1호 식당 운영
기사입력  2024/03/28 [14:47] 최종편집    오지훈 기자

▲ 광산구 ‘밥상 돌봄’ 확산…첨단 1동 ‘선한식당’ 뜬다


[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는 지역사회 나눔과 참여로 돌봄 이웃의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지원하는 ‘밥상 돌봄’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주 금요일 단돈 1,000원에 돌봄 이웃에 푸짐한 한 끼를 제공하는 송정1동 ‘천원의 사랑 행복한 밥상(천원 밥상)’에 이어 첨단1동에서 골목상권의 릴레이 참여로 돌봄 이웃의 식사를 지원하는 ‘선한식당’ 운영에 나선 것.

광산구 첨단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8일 ‘달봉이회수산(대표 박형국)’을 첨단1동 제1호 선한식당으로 지정, ‘릴레이 밥상 기부’의 막을 열었다.

첨단1동 지사협과 첨단지구 상인연합회가 협업해 추진하는 ‘선한식당’은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 취약계층 등 돌봄 이웃에게 1,000원으로 식사를 대접하고, 거둔 식사비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나눔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취지다.

송정1동 ‘천원 밥상’에서 착안한 것으로, 한 식당을 거점으로 하는 송정1동과 달리 첨단1동은 돌봄 이웃에 식사를 제공한 식당이 다음 밥상 기부에 참여할 식당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월 2회 최대 30명의 돌봄 이웃에게 ‘선한식당’의 따뜻한 밥상을 제공할 예정으로, 홀몸 어르신, 장애인, 청소년 등 대상자별로 선호할 식당 업종, 메뉴를 고려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첫 ‘선한식당’이 열린 달봉이회수산에는 홀몸 어르신 30여 명을 모여 우럭탕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첨단1동 지사협 위원과 첨단지구 상인연합회 회원들은 어르신을 안내하고 음식을 나누는 봉사 활동을 하며 든든한 밥상에 온기를 더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도 이날 현장을 찾아 음식을 배식하며, 첨단1동 ‘선한식당’의 시작을 응원했다.

첨단1동 지사협은 ‘선한식당’에 참여한 곳에 인증 현판(도어스티커형)을 전달하고 기관단체 식사 모임 시 ‘선한식당’을 적극 이용하는 등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순애 첨단1동 지사협 위원장은 “상인회와 연합해 마을 내 릴레이 밥상기부를 추진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돌봄 이웃을 위해 선한 마음으로 차린 따뜻한 밥상이 앞으로도 계속되고, 더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국 첨단지구 상인연합회 회장은 “첨단1동에 50번째, 100번째 ‘선한식당’이 계속 생겨나고, 밥상 기부 물결이 이어지도록 상인회도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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