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계속 늘어가는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청년인턴』사업을 시행한다.
예전에 실시했던 행정인턴의 경우 행정기관에서만 근무하면서 단순 업무에 치중해 정작 취업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서구는 최근 취업의 트랜드가 되고 있는 실무형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취직에 도움이 되는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우선, 3개월간은 구청에서 근무하면서 현안사항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거나, 고객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업무 기초자료 조사를 실시하는 등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그리고, 나머지 3개월은 직원 채용의사가 있는 유망 중소기업에 파견해 전문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청년인턴사업은 올해 구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생활임금제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청년 인턴으로 선발되면 주 5일 40시간을 근무하며, 시간당 5,980원을 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2일 현재 1년이상 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18세 이상 34세 이하의 구직희망자면 가능하고, 지난해 이후 정부 재정일자리사업 참여자 및 학교(고교, 대학) 재․휴학생은 제외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서구일자리센터에 구직등록 후 오는 13일까지 사업지원서, 자기소개서, 졸업(예정)증명서 등을 지참해 서구청 경제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이달말경 구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선정자들에게 직접 유선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구청 경제과(☏360-7164)로 문의하면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복사나 파일정리 등 단순업무보다는 취업전선에 뛰어들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무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며 “관심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바란다”고 말했다.
KJA뉴스통신/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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