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화순군은 지난 13일 화순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성인문해학습자, 문해교사,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군 문해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문해, 내 삶에 꽃이 핀다.’라는 주제로 문해학습자들이 그 동안 이룬 성과를 격려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해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구충곤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장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올 한해 문해교육을 위해 힘써준 교사와 시화전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 문해학습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인 문해골든벨 행사에서는 85여명의 문해학습자들이 모두 교복을 입고 골든벨을 울리기 위해 서로를 응원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최후의 1인은 이양면 용반리 이덕희 할머니로 “교복을 입어보는 것이 평생소원이었는데 오늘 그 소원도 이루고, 골든벨도 울리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우리 손주에게 부끄럽지 않은 할머니가 된 것 같아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성인문해학습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구충곤 화순군수는 “앞으로 우리 화순의 더 많은 어르신들이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화순군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문해의 기쁨을 담은 감사패의 문구처럼 많은 어르신들이 배움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화순군은 읍면 29개 마을에서 한글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2019년에는 33개의 마을에서 문해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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