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해남군이 다문화가정 맞춤형 출산정책을 본격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은 오는 4월부터 해남군 가족센터 한국어 교실 등과 연계해 행복한 부부교실, 임산부 건강교실 등 다문화 가정에 맞춤형 출산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매월 한차례 찾아가는 행복출산 원스톱상담소도 운영하게 된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 해남군 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다문화 가정의 출산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남군내 다문화가정 출생 비중은 2020년 34명, 2021년 26명, 2022년 24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1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다문화가족의 증가 추세에 따라 의사소통이나 사업내용을 몰라서 지원에서 제외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출산일 기준 군에 주민등록을 두어야 하는 신생아 양육비 지급조건에 대해 조례개정을 통해 해외로 출국하여 출산한 다문화가정의 경우, 입국 이후 군에 출생신고 시 양육비를 차별 없이 지원하도록 개선했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154만원(2주 기준) 중 70% 감면, 기저귀 구입비, 영양지원, 산모도우미 지원 등 다문화 출산 가정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협업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촘촘한 생활안전망을 구축하고, 임신·출산 지원 사각지대 발굴 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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