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변주성 기자]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전은 문명의 발전만큼 여러 어두운 결과도 초래하고 있으며 그중 도박도 거침없는 확산을 가져왔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도박이 가능해지고 사회에 황금 만능주의와 한탕주의가 만연한 요즘은 도박의 유혹에 빠져들기 최적의 조건이 됐다.
한때 성인들의 전유물이었던 도박은 이제 남녀노소를 구별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침투됐고 이미 성인에 버금가는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 청소년 19만562명이 도박 위험집단에 해당된다고 한다.
대표적 암수범죄인 도박의 특성상 이런 공식적인 통계는 도박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극히 일부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 반에 3분의 1 정도가 온라인 도박의 경험이 있다는 뉴스를 토대로 한다면 청소년들의 도박은 심각한 수준임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방송, 게임, SNS 등으로 청소년들의 일상 깊숙이 침투한 온라인 불법도박은 청소년들의 정신과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
학업에 지장을 준다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폭력이나 절도는 물론 사채, 마약 배달, 보이스피싱, 성범죄 등 2차 범죄에까지 연루되고 있다.
대통령도 청소년 도박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불법도박 개장은 악질 범죄로 규명했다.
청소년들에게 자발적으로인 자제를 요구하기는 쉽지 않고 정부와 전문기관의 관여가 시급하다.
청소년 도박 문제는 성인도박과 완전히 다르게 인식하여야 하며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에 대하여는 반드시 부모와 함께 상담과 치유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불법도박 사이트 접속 차단이나 이용해지 및 불법도박 개설자 등에 대한 처벌기준 상향 등 관련부처의 범정부적 대책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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