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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호남 최대 국제행사 성공적으로 치른다
광주U대회 D-150일, 현장기능 강화, 단계적 인력 배치·소통 박차
기사입력  2015/02/04 [11:14] 최종편집    광주전남협회

 

▲ 숫자로 보는 광주U대회 포스터 및 신예스타 경기모습ⓒ광주U대회조직위원회

 

▲ 74개 경기‧비경기 시설별 TF 조직 운영

▲ 호남 상생 발전의 기폭제가 될 청년 문화난장 준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1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남권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스포츠행사인 만큼 호남의 역량을 결집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1월 23일, 실전에 대비한 현장중심의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내실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종 준비단계에 돌입했다.

 

▲ 단계적 현장인력 배치, 3월 현장조직 가동

조직위는 대회 개막 4개월 전인 3월부터 실전모드로 기능이 강화된 현장조직을 가동함으로써 광주U대회의 성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1월 23일 실전대비 현장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단계적 인력배치 이후 현장조직 가동을 시작한다.

우선 재정물자, 수송, 시설운영 등 각 분야 담당관이 참여해 대회 전반에 대한 상황파악 및 전파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 대회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74개의 현장상황실이 현장에서의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나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는 체계를 촘촘하게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종목별 세부경기들의 진행상황을 종합관리하는 경기종합상황실를 통해 수준 높은 경기 운영을 도모하고, 선수촌종합상황실을 24시간 가동체계로 운영함으로써 선수촌에 입주해 있는 각국 대표 선수단, 심판 등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수촌, 본부호텔 등 주요거점지에 선수, 심판, 미디어진 등 1만6천여명의 참가자들을 수송하는 2만2천여대의 차량을 총괄관리하는 모터풀을 운영해 대회기간 동안 수송차량의 원활한 배차, 경기장 적시수송 등에 빈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70개 경기시설 현장별로 TF팀을 구성하여, 사무차장 아래 현장매니저의 현장운영 지원체계가 수송, 입장, 미디어, 의전, 정보통신, 의무 및 반도핑, 경기진행, 경기지원, 국제협력 등 10개 분야에서 움직인다.

 

오는 4월부터 열리는 육상, 태권도, 테니스 등 15개 종목 테스트이벤트는 위와 같은 경기 운영에 최적화된 현장 조직을 시험 가동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창조의 빛 미래의 빛'비춘다

조직위는 3일부터 13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광주U대회 성화 봉송 주자 2,960명(주주자 440명·보조주자2,520명)을 모집하고 있다.

 

주자들은 메인주자 1명, 보조주자 4명이 한 팀을 이뤄 정해진 코스를 뛰게 된다.

대회기간 광주를 환히 비출 성화는 5월 26일 대학스포츠의 발상지인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채화되고, 국내에서는 6월 2일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장불재에서 채화된 뒤 6월 3일 광주시청 광장에서 합화된다.

 

합화된 성화는 6월 4일부터 22일간 전국 17개 시·도와 60여개 시·군·구를 돌게 된다. 현재 조직위는 해당 지자체와 함께 지역별 문화 콘텐츠에 맞춘 성화 봉송 이벤트를 협의 중이다.

 

아울러 성화는 명지대, 전남대, 조선대, 한양대, 호남대 등 광주U대회 공식파트너대학을 비롯해 전국 10개 주요 대학을 돌며 젊은이들의 참여 열기를 고조시킨다. 대회 개막일인 7월 3일 광주하계U대회 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특히 국내 성화 봉송 노선은 '빛 광(光)'자 형상으로 구성돼, 대회의 이념인 ‘창조의 빛 미래의 빛’의 의미를 더할 방침이다.

 

▲ 대회 분위기 붐업

조직위는 대회를 앞두고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D-150일인 3일을 기점으로, D-100일, D-50일, D-30일 행사를 준비 중이다.

 

D-150일인 3일 오후 2시에 광주 동구 충장로 광주우체국 앞에서 '광주U대회 성공다짐 실천대회'를 열고, 충장로 일원을 행진하는 거리퍼레이드를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광주U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 100일을 앞두고 전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며, D-50일에는 지역 축제에서 U대회를 알린다. 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두고는 전남‧북 일원에서 거리퍼레이드를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 개막전과 대회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쳐 광주U대회의 분위기를 띄우게 된다.

 

▲ 2016올림픽 전초전, 신예 스타들의 뜨거운 도전 기대

유니버시아드는 전세계 대상 종합스포츠경기대회로 유럽, 미주, 아프리카 대륙 등지에서는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00여개가 넘는 나라에서 1만여명 이상이 20여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치는 종합대회는 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뿐이다. 아시안게임, 팬아메리카대회, 커먼웰쓰게임 등은 지역적 제한이 있다.

경기 기록도 올림픽에 근접하거나 어떤 종목은 오히려 올림픽을 능가하는 기록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U대회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육상과 수영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농구는 전통적으로 미국, 호주, 러시아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다.

 

미국은 NBA 수준의 대학팀을 출전시키면서 미국 스포츠 전문방송 ESPN과 Fox TV가 따라와 생중계할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다.

게다가 광주U대회는 내년 리우올림픽을 바로 앞두고 있어 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지니고 있어 새로운 스포츠 스타들의 탄생이 예상된다.

 

통계적으로도 올림픽 메달의 절반은 U대회 메달리스트가 차지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의 경우, 154명의 U대회 메달리스트가 올림픽 메달 243개 중 174개의 메달을, 26개 종목 중 21개 종목에서 얻었다.

 

▲ 숫자로 보는 광주U대회

광주U대회는 오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 동안 빛고을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광주U대회를 숫자로 정리해 본다.

 

1. 호남에서 첫 번째로 개최되는 국제종합스포츠대회. 지난 1997전주·무주동계U대회는 대회 특성상 겨울 스포츠 위주로 치러져, 사실상 종합스포츠이벤트로서는 광주U대회가 호남 첫 글로벌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2.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하계유니버시아드. 첫 번째 대회는 지난 2003년 대구에서 열렸다.

 

3. 70개 경기시설 중 신축하는 경기장 수. 이 중 광주지역 내 시설은 45개, 전남·북 시설은 25개다.

 

50. '육상' 종목에 걸린 금메달 숫자로, 광주U대회 중 가장 많은 금메달리스트가 이 육상 부문에서 배출된다. 7월 8일부터 5일간 열릴 육상 경기에는 선수들이 남·여 각 25개의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금빛 사냥에 나선다.

 

630. 광주U대회 국내 성화 봉송 구간 수. 성화는 6월 4일부터 22일간 전국 17개 시·도와 60여개 시·군·구, 그리고 10개 주요 대학을 거쳐 대회 개막일인 7월 3일 광주하계U대회 주경기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40,245 주경기장 관람석 숫자. 월드컵경기장에서는 개·폐회식을 비롯해 육상경기가 펼쳐진다.

 

▲ 호남의 흥과 멋을 즐기는 청년문화난장 마련

U대회는 세계 대학생들이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이다. 참가선수단이 승패에 관계없이 폐막식까지 체류하며 함께 문화행사를 즐기고, 교류하는 것은 다른 스포츠대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점이다.

 

광주U대회는 지구촌에서 온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호남의 문화 역량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 광주대회 비전 중 하나인 '컬쳐버시아드' 역시 그러한 의미에서 대두된 이념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면서, 전통문화유산이 풍부한 광주의 문화자원을 토대로 스포츠 이벤트 이상의 신화를 창출하자는 것이다.

 

조직위는 문화로 세계 청년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U대회, 나아가 '열린도시' 광주를 선보이기 위해 지역 문화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

 

광주는 물론 전남·북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각 지자체와 지혜를 모으고 있는 단계다. 지역마다 펼쳐지는 굵직한 행사, 축제를 광주U대회 기간에 결집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와 조정해 U대회 기간에 개최키로 추진 중인 행사는 현재 15개. 매해 가을에 열리는 '광주브랜드공연축제'가 올해에는 7월로 옮겨져 치러진다.

 

페이스북이 시초가 된 소셜페스티벌 '물총축제'는 광주로 모인 세계 청년들이 함께 즐기는 한바탕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관악페스티벌'과 가을에 열렸던 ’광주예총아트페스티벌’과 '사직국제포크음악제' 등도 U대회 기간 중에 개최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아울러 호남고속철 개통에 맞춰 3월부터 송정시장에서 열리는 '어울림문화공연'과 전국 지자체들이 앞 다투며 벤치마킹하고 있는 '대인예술야시장'도 U대회가 열리는 동안 펼쳐질 예정이어서 광주를 찾은 외국인, 외지인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광주만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G-POP 페스티벌, 6대 광역시 및 제주도 예술교류전, 천원의 낭만 공연, 궁동예술극장 상설공연, 생생문화제 등이 시 곳곳에서 펼쳐지며, 시립미술관과 문화예술회관 등에서도 U대회 기념음악회와 기획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광주, 전남, 전북에서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관광지 버스투어를 U대회와 연계, 광주를 찾은 외국 선수들이 호남의 멋에 흠뻑 취할 수 있게끔 구상하고 있다.

 

인류의 미래를 이끌 젊은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겨루고 또 문화를 즐기며 서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선수촌 전시, 체험, 공연 프로그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회의 주인공인 대학생이 주축이 되는 '청년문화난장'을 만들기 위해 광주, 전남북 대학생의 참여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조직위는 U대회 경기는 물론 문화행사에도 지역 대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대학별 특성에 맞는 행사를 추진해 대학생 축제의 장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지역 소재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연동아리 및 학부 공연, 전시팀의 적극적인 U대회 문화행사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 D-150일, 소박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대회 만들기 나서

조직위는 D-150일을 맞아 '정성이 가득한 대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마음과 정성을 담아 선수중심의 대회운영, 시민이 함께 만들고 안전한 대회가 되는 데 막바지 준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윤석 사무총장은 "지역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소박하지만 내용은 알차고 내실있는 대회를 만들어 성공 개최를 이뤄내고자 한다"며 "광주 나아가 호남을 발전시키는 상생의 기폭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U대회는 3월 신설 경기장 완공, 4월 대표단장 사전회의 및 단체경기 조추첨, 4~5월 테스트이벤트 개최, 5~6월 성화채화 등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국제뉴스/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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