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혁신도시 시즌2를 선도할 전남 나주시의 지역 상생·균형발전 전략인 ‘스마트생태문화도시 조성사업’의 본격 막이 올랐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 이화실에서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나주시 스마트생태문화도시 추진센터 위·수탁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센터 개소 준비에 착수했다. 센터는 내달 중 빛가람동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민선 6기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발굴·추진한 스마트생태문화도시는 원도시의 역사·문화·생태자원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첨단IT기술 등 산업적 역량을 아우르는 문화경제클러스터 특화사업이다.
5년 간 16개 이전공공기관의 연차적인 출연을 통해 1,0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두 지역이 각각 지닌 장점을 융·복합시켜 나주를 문화경제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16개 이전공공기관의 산업적 특성을 ‘에너지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농생명산업’ 3개 군으로 구분하고, 이를 중심으로 지역의 혁신과 균형발전을 견인할 특수목적법인 설립 계획을 수립,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전략으로 정치권과 공공기관의 지원과 참여를 제안해왔다.
특히 지난 2월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열린 원도시-혁신도시 상생발전토론회에참석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은 스마트생태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혁신도시 시즌2를 선도할 모범사례로 평가하며, 조속한 추진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제정한 ‘나주시 스마트생태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사업추진센터 민간위탁자 공모에 선정된 동신대 산학협력단은 협약 체결이후부터 2년 간 센터를 위탁·운영한다.
산학협력단은 센터 운영의 사업계획 수립 및 집행,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의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중앙정부 정책 동향 파악 및 연계사업 발굴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인규 나주시장은 “지난 민선 6기부터 문재인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생태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마련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금일 협약식은 그 동안의 노력을 실현하기 위한 귀한 첫 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 시장은 이어, “혁신도시 시즌2는 시민과 지자체, 공공기관까지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협력을 통해 혁신도시를 성장거점으로 키우는 것”이라며, “스마트생태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기술력은 원도시의 성장 동력이 되고, 공공기관은 실증과정을 거쳐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