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박기철 기자] 골치 아픈 과수 잔가지, 고춧대 같은 영농부산물 영암군이 파쇄해 자원순환합니다.
영암군이 농사 준비에 들어간 농가를 돕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이달부터 4월까지 운영한다.
농사를 지은 뒤 남은 영농부산물은 그간 농가와 영암군에 큰 부담이었다.
치우는데 비용이 발생하고, 농가에서 소각할 경우 산불과 미세먼지 발생의 위험도 있어서다.
영암군은 이런 농가의 부담을 해소하고,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영암군자율방재단과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구성했다.
안전 훈련을 받은 파쇄지원단은, 현재 농사 현장에 방문해 파쇄 작업으로 농가의 일손을 덜고, 영농부산물 처리 비용도 아껴주고 있다.
영농부산물을 처리하려는 농가는 3월 말까지 읍·면행정복지센터나 자율방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파쇄 우선순위는 산림 연접지 100m 이내 농경지, 고령·여성농 등 취약계층이다.
신청이 접수되면 파쇄지원단이 지정된 날짜에 마을을 돌며 영농부산물을 무료로 파쇄해 준다.
일반농가에게는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목재파쇄기를 무료로 임대해준다.
영암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부산물은 소각하면 재가 되지만, 파쇄하면 병해충 예방, 지력 증진 등에 좋은 자원으로 순환할 수 있다. 농가 부담은 덜고, 지역자원이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많은 농가에서 관심과 신청바란다”고 전했다.
영암군은 하반기인 10~11월에도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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