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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배수로 정비로 ‘맥류 습해피해’ 예방하세요”
습해 약한 보리, 밀 등 맥류 경작지 배수로 정비 시급
기사입력  2024/03/05 [11:41] 최종편집    김대연 기자

▲ “배수로 정비로 ‘맥류 습해피해’ 예방하세요”


[KJA뉴스통신=김대연 기자] 장흥군은 겨울철 잦은 강우로 인한 맥류 습해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들의 철저한 배수로 정비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1 부터 2월 장흥군 강우량은 183.2㎜로 평년대비(75.6㎜) 2.5배를 훨씬 웃도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들판에 물이 고인 곳이 많이 발생하여 맥류 습해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습해에 약한 작물인 보리, 밀은 물이 많으면 뿌리 산소부족으로 양분과 수분흡수가 억제된다.

맥류 습해의 주요증상으로는 아랫잎부터 황화가 시작되며, 지속될 경우 뿌리가 괴사되어 전체 잎수의 감수로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수확량이 최고 22 부터 64%까지 줄어드는 등 큰 피해가 발생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습해피해 우려가 있는 포장에서는 뿌리활력을 높이기 위해 배수로를 25 부터 35㎝까지 깊게 파야 한다.

배수로는 논의 끝머리 배수구로 연결시켜 물빠짐이 빠르고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좋다.

습해로 인한 뿌리의 양분흡수 기능이 떨어져 황화현상이 발생한 포장은 2% 요소용액(물20L에 400g)을 300평당 100L로 2~3회 잎에 뿌려주면 생육회복에 도움이 되고 초기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다.

비가 그치고 나면 잡초생육도 왕성해지므로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 맥류 종류와 시기별 약제를 확인하여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등록된 약제로 잡초를 방제하면 된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맥류 안정생산 및 수확량 확보를 위한 웃거름 적기 시용, 병해충 방제 및 습해 피해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 등 현장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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