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광주광역시는 2019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2.7%, 5,738억원 증액된 5조 877억원을 편성해 지난 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4조 1,438억원, 공기업 및 기타특별회계 9,439억원으로 광주시 사상 최초로 5조원을 돌파했다.
내년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938억원 증액된 1조 8,706억원으로 전망되고,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올해 대비 4,548억원 증액된 2조 6,110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이용섭 시장을 비롯한 시 전체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정부 각 부처를 방문해 주요 현안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특히 예산정책간담회 등 국회의원들과의 부단한 접촉 등을 통해 재원확보 노력을 기울인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시정의 핵심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은 올해 6,547억원 대비 1,810억원 증액된 8,357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일반회계 비중 19.4%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민선7기 광주시가 목표로 한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위한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사상생과 사회대통합의 혁신모델로 주목받는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사업을 위해 590억원의 예산을 반영하면서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투자 분야를 보면 자동차와 문화,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최우선 투자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 사회안전망 확충과 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등 문화관광분야, 그리고 교통, 환경, 안전, 건강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안전체계 구축 분야등에 집중 투자한다.
지방채무는 내년도 8,850억원으로, 2015년 9,754억원 대비 904억원 감소하면서 광역단체 최저 수준에 근접한 15.7%의 채무비율을 기록해 향후 재정건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불요·불급한 경비 및 경상경비는 최소한 반영하고 특히 문화, 복지, 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각종 선심성, 일회성, 중복성 예산을 삭감하는 등 제로베이스 검토를 통해 203개 사업, 60억원을 조정하고, 조정된 예산을 시의 중점 투자 분야인 일자리 창출과 광주다움의 회복, 시민안전, 복지분야에 투입한 결과이다.
민선7기 첫 시민참여예산은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총 632개 사업, 1,368억원의 시민 제안사업을 접수했으며, 시민참여예산위원회의 자문과 심의를 통해 최종 40개 사업을 선정, 99억원을 확정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했다.
광주시 정종제부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시정의 최우선 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뒀으며, 이와 연계한 복지 분야와 현안문제 해결, 미래 먹거리 마련에 관련 예산을 집중 투자했다”며 “앞으로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 하는 등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