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 보성군은 오는 17일 오후 1시에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조정래 작가의 ‘소설 태백산맥과 그 후 30년’이란 주제로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0주년 기념 북 토크를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소설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선생님이 참석하여 애독자와 함께 소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북토크 시간을 마련돼 있다. 소설 태백산맥은 벌교의 배경으로 해방전후 격동의 한반도 정세를 그린 작품으로 뛰어난 작품성과 문학성으로 20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태백산맥 전국 백일장 우수작을 시상하고, 소설 태백산맥 10권을 필사한 독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태백산맥 전국 백일장은 태백산맥을 주제로 운문, 산문, 그리기 부문 등으로 지난 9월 13일, 전국 각지에서 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치러졌다. 총 100여 개의 우수작이 선정됐으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사은품이 수여된다.
소설 10권을 필사한 독자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된다. 올해 기증된 7건을 포함해 현재 태백산맥 문학관에는 총 34건의 기증 필사본이 필사전시실에 전시돼 있다.
아울러 한국문학관협회 문학관프로그램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채동선실내악단이 연주하는 ‘태백산맥환상곡’에 맞춰 ‘샌드아트’ 공연이 준비돼 있다. ‘태백산맥환상곡’은 채동선실내악단의 신곡으로 소설 태백산맥를 모티브로한 곡이다.
태백산맥문학관 2008년 11월 21일에 개관하여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누적 관람객은 65만 명이며, 전국 문학기행 1번지로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문학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태백산맥문학관의 10년 성과를 다시 되돌아보고 정리해 앞으로 문학관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는 태백산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이날 관람료는 무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