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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기사입력  2018/11/09 [11:21] 최종편집    이기원 기자
    전라남도교육청
[KJA뉴스통신] 이번 2018년 사무관 승진 대상자 명단을 살펴보면,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라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굳이 부연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일반직공무원은 공감할 것이다.

몇 년째 이어지는 소위 특정기관 출신이 싹쓸이 해버리는 이런 상황이 씁쓸함을 넘어선다.

우리는 지속적으로 평가방식의 문제점을 제기해왔고 그때마다 교육감들은 개선하겠다는 말 뿐, 결과를 보면 무엇을 개선했는지 의문이 들고 오히려 편파성이 더 공고해지진 않았나 강한 의구심이 든다.

근무기관, 업무방식, 담당업무 등 근무환경이 각자 다 다르고, 갈수록 복잡다양해지고 있는데 사무관 시험방식은 과거의 기득권에 머물러 있다.

이는 우리 공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도 일맥상통한다.

유연한 사고로 능력은 미래사회를 요구하면서 평가방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으니 어찌 다양한 인재가 나오겠는가!

다양한 업무환경과 목소리를 반영한 평가방식의 도입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요구한다.

교육가족들과 겸손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는 교육감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요구한다.

이번 사무관 합격자들은 충분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 진심으로 축하하며, 전남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

우리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것은 보다 다양한 인재들을 발굴하여 우리 전남교육이 한발 더 앞서 나가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어디서든 내 맡은 분야에서 충실히 근무하면, 승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자는 것이다.

승진하기 위해 굳이 어딘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과거를 타파하고 미래로 함께 가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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