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A뉴스통신=오지훈 기자] 광주 광산구가 시민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 지구적 기후변화로 해마다 심각한 폭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시민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기후적응력’을 높이도록 돕는 취지다.
주택, 경로당 등 건물 옥상에 표면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열 차단 기능성 도장을 시공하는 내용이다.
실내 온도 2~4도 저감으로 온열질환 예방과 냉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노후 단독 주택이 많고, 취약계층 밀집도가 높은 월곡1동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이달부터 현장 확인, 신청자 동의를 거쳐 고령자,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주택 12개소,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 2개소 등 총 14개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건물 노후화 정도, 유형, 상태 등을 조사해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열 차단 도장 시공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시공 후에는 온도측정, 대상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효과를 분석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취약계층 생활 환경에서 폭염에 취약한 부분을 개선해 온열질환 등 피해 없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사업 결과를 토대로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